대학 무전공 25%에 서울 '적정'vs비수도권 '다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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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 무전공(모든 전공 구분 없이 모집 또는 계열·단과대 모집) 확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방·소규모 대학 총장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주호 "물러설수 없는 원칙"vs대학 "목표치 제시 반대"━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지난달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4년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총장 102명 중 61명(59.8%)이 '무전공 확대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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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편차가 있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학은 30명(83.3%)이 '공감한다'고 답한 데 반해 비수도권은 '공감한다'와 '공감하지 않는다'가 각각 31명(48.44%)으로 동수였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5∼25% 이상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국립대학육성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기총회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
정부의 무전공 선발 목표치 25%에 대해서는 '정부가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47명(46.1%)으로 가장 많았다. 다소 높다는 의견도 23명(22.5%)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 총장들은 '적정수준'리라고 답한 인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전공 선발을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하겠다'고 답한 총장은 42명(41.2%)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지금은 없지만 향후 인센티브가 늘면 검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총장도 21명(20.6%)이나 됐다.
'10년 내 대학 몇 곳이 문 닫을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20개 이하'라고 답한 총장이 29명(28.4%)로 가장 많았다. 현재 4년제 일반대는 198개다. 31~40개라고 답한 총장은 22명(21.6%), 51개 이상이라고 답한 총장은 18명(17.6%)으로 뒤를 이었다.
'타 대학과의 통합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없다'가 42명(41.2%)이었다. 현재는 계획 없지만 타 대학에서 제의오면 고려한다'는 답변은 34명(33.3%)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점수를 A(상위)~E(하위)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B'가 34명(33.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D가 30명(29.4%), C도 21명(20.6%)이었다. 비수도권에서 C, D를 각각 16명씩 고른데 따른 영향이다. 비수도권은 E도 7명에 달했는데,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한명도 없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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