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RIS로 연구자의 '동시수행' 과제 수 위반 사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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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연구개발(R&D) 참여 전 연구자들의 '동시 수행 과제 수 위반 여부'를 사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자가 규정을 위반하기 전에 연구자가 수행 중인 전 부처의 동시수행 제한 대상 과제 수와 제외 과제 수를 IRIS로 정확히 산출함으로써 선의의 위반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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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로 분산된 연구수행 정보 통합…규정 위반 여부 사전 검증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연구개발(R&D) 참여 전 연구자들의 '동시 수행 과제 수 위반 여부'를 사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각 부처가 개별 운영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의도치않게 규정을 위반하는 연구자가 나오는 사태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과 11월에 마련한 '정부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IRIS를 통해 연구자 동시수행 과제 수 제한을 사전에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현장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선도형 연구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IRIS는 기존에 부처별 각각 운영해 오던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범부처에서 수행하는 정부연구개발 과제 수행 및 결과 정보, 연구비 집행정보, 연구자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과기정통부는 IRIS를 통해 부처 간 분산된 연구수행 정보를 통합할 방침이다. 연구자가 규정을 위반하기 전에 연구자가 수행 중인 전 부처의 동시수행 제한 대상 과제 수와 제외 과제 수를 IRIS로 정확히 산출함으로써 선의의 위반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R&D 과제 수행 시 연구수행에 전념을 유도하고 신진연구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수(3책5공)를 제한하고 있다.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수는 최대 5개까지 가능하고, 연구책임자로서는 최대 3개까지 가능하기에 '3책5공'이라고 표현된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R&D과제를 관리하는 시스템(PMS)이 부처별로 각각 분산돼있어 부처 간 연구수행 정보 공유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 제도 운영에 있어서도 6개월 이내 종료예정 과제, 기획·평가 연구, 인력양성 등 대상에서 제외되는 과제 유형이 많아 정부 사업담당자나 연구자 입장에서 해당 연구자가 동시수행 과제 수 제한 위반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연구자 A씨는 현재 5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그 중 연구책임자로 3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자 A씨가 IRIS를 통해 신규과제의 연구책임자로서 신청하려고 할 경우 연구자 A씨가 해당 신규과제에 선정될 시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과제 수가 4책6공이 될 수 있어 규정 위반이 된다.
이 경우 IRIS는 연구자 A씨의 신규과제 접수 시 해당 과제에 선정될 경우 동시수행 과제 수 위반이 될 수 있으므로 과제 선정 후 협약 시까지 기존 과제를 조정하지 않으면 협약 지연 및 포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줘 연구자 A씨가 동시에 수행하는 과제 수 제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기정통부의 바람직한 역할은 연구자가 규정 위반에 대한 걱정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연구자가 규정을 위반하기 전에 IRIS가 그 사실을 알려줘 선의의 위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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