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새마을금고 대손충당금·기업대출 등 점검한다

김혜경 기자 2024. 2.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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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제 위반, 건전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고기동 차관은 "새마을금고가 부문검사를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 공동대출 과다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제시하고 있는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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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 개최
부문검사 대상 금고 선정해 12월까지 검사진행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제 위반, 건전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열어 부문검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점검범위를 선정했다.

부문검사는 업무의 일정부문, 주요 지적사항의 시정내용 확인,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 등 특정업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실시하는 검사다. 그간 부문검사는 종합검사와 유사하게 진행되는 등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올해 집중 점검할 부문검사 점검범위를 선정했다.

우선 금고가 향후 부실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손충당금(회수불능 채권을 공제하기 위한 회계 계정)을 제대로 적립하고 있는지 검사한다.

최근 금융시장 상황 및 부동산PF 대출리스크 등에 대비해 금융당국의 건전성 강화 기조에 발맞춘 조치로, 자산건전성 분류 단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의 전 프로세스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한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비중이 높은 금고는 비중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등을 점검한다. 2017년까지만 해도 10% 미만이었던 기업대출 비중이 지난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문제를 바로잡고,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해 지역금융기반을 조성해야 하는 새마을금고가 권역외대출 규제를 위반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각 지역금고는 전체 대출 중 권역외대출 비중을 3분의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금고에 대해서는 시정지시와 징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직장내갑질 등 조직문화 사고가 발생한 금고와 내부통제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금고는 우선적으로 건전성까지 검사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협의회에서 검사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함한 검사 세부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부문검사 핵심분야 등 주요 내용을 각 금고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분야별 부문검사 대상 금고를 조만간 선정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해 12월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고기동 차관은 "새마을금고가 부문검사를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 공동대출 과다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제시하고 있는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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