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새마을금고 집중 부문검사…대손충당금·기업대출 타깃

양정우 2024. 2. 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부터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해 집중적인 부문 검사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부문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을 보완하고자 작년 마련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 '검사역량 집중 및 부문검사 확대 실시' 등을 이행과제로 세운 바 있다.

행안부는 이번 부문검사를 통해 기업대출 비중 등을 줄이며 새마을금고가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대상 금고 선정 후 3월부터 돌입…'갑질 금고' 우선 건전성 검사
새마을금고 이용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한 시민이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도를 상향할 경우 이번 새마을금고 위기설 같은 상황에 급하게 빼내야 할 자금 규모가 줄고 금융 시장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7.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다음달부터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해 집중적인 부문 검사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부문검사는 업무의 일정 부문,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내용 확인,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 등 특정 업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실시하는 검사다.

행안부는 부문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을 보완하고자 작년 마련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 '검사역량 집중 및 부문검사 확대 실시' 등을 이행과제로 세운 바 있다.

이번 부문검사 중점 점검범위는 크게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모, 조직문화 및 내부통제 체계 작동 등 4가지다.

행안부는 향후 부실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고자 개별 금고가 대손충담금을 제대로 적립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는 대손충당금 적립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개정 후속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자산 건전성 분류 단계에서부터 대손충당금 적립의 전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기업대출과 공동대출 비중이 높은 금고는 검사를 통해 비중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등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만 해도 새마을금고 기업대출 비중은 1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

행안부는 이번 부문검사를 통해 기업대출 비중 등을 줄이며 새마을금고가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금고는 전체 대출 중 권역 외 대출 비중을 3분의 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이번 검사 때는 이를 위반한 금고에 시정 조치와 함께 필요시 징계도 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직장 내 갑질 등 내부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금고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전성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개별 금고에 관한 각종 데이터를 사전 분석해 분야별 부문검사 대상 금고를 선정한다. 본격적인 부문검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eddi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