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충북문화재연구원과 호점산성 발굴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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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은 올해 충북문화재연구원과 호점산성 발굴 등 3건의 문화재 발굴·보존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재형 군수와 김양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원형 보존이 잘 된 서문(西門) 추정지를 중심으로 학술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보은군, 충북문화재연구원, 충북농산사업소 등이 보은생명산업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습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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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올해 충북문화재연구원과 호점산성 발굴 등 3건의 문화재 발굴·보존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재형 군수와 김양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은군 회북·회남면에 걸쳐 있는 호점산성은 삼국시대 토성이다.
길이 2천700여m의 성벽 상당 부분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밀지표조사를 마쳤다.
양 기관은 올해 원형 보존이 잘 된 서문(西門) 추정지를 중심으로 학술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라 유적인 보은읍 대야리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위한 용역도 진행된다.
이곳에는 1천644기의 고분이 있는데, 가장 규모가 큰 '172호'와 '3호' 등에서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앞트기식 돌방무덤) 등이 확인된 상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는 중부권 최대 신라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사적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 양잠의 무형문화유산 발굴을 위한 '잠시잠간'(暫時蠶看) 사업도 진행한다. 잠식잠간은 누에(蠶)치기를 잠시라도 허술히 하면 단절이 우려되는 전통문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사업은 보은군, 충북문화재연구원, 충북농산사업소 등이 보은생명산업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습교육이다.
누에사육을 통해 얻는 수익금은 실습에 참여한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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