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숙박시설에서 빈대 발견…올해 제주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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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지역 한 휴양림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보건소 관계자 등이 현장에서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했고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를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확인한 빈대는 7마리로 이불 위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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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지역 한 휴양림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자는 해당 휴양림 숙소에 투숙하던 60대 관광객으로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도는 보건소 관계자 등이 현장에서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했고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를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확인한 빈대는 7마리로 이불 위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에선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어선에서 발견된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빈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제주에서 빈대가 발견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도는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발생 장소에서 화학적·물리적 방제 후 시설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이후 빈대가 불검출 때까지 주 1회 소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빈대 유입 경로에 대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염병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이나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기 때문에 예방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4주차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시설별로는 가정집, 고시원, 사업장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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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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