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 13년만에 등록금 5.64% 인상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경성대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6일 경성대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한다. 5.64%는 올해 교육부가 제시한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다.

이종근 총장은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가결한 등록금 인상안을 전날 오후 최종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등록금 인상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등록금 고지서가 나갈 예정”이며 “지난해 등심위의 인상안이 총장 결재 단계에서 최종 고사됐으나 올해는 어려워지는 대학 환경을 반영해 고심 끝에 인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경성대 외 부산지역 사립대 중 동아대, 동의대도 등록금 인상안이 등심위 가결을 거친 뒤 총장에게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관련 사업들, 학내 여론 등을 고려해 마지막 검토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설 연휴 전후로 등록금 인상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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