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임 총리 첫 불신임안 하원서 부결…찬성 2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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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를 상대로 제기된 불신임 투표가 프랑스 국민의회(하원)에서 부결됐다.
아탈 총리는 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첫 불신임 표결을 경험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에 상정된 아탈 총리 불신임안은 재적 577석 중 찬성 124표로 부결됐다.
AFP에 따르면 이들은 아탈 총리가 같은 날 일반 정책 선언 뒤 신임 투표 요청을 거치지 않은 탓에 불신임안을 하원에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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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락티브 "축출보다 정치적 압력 행사 의도가 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를 상대로 제기된 불신임 투표가 프랑스 국민의회(하원)에서 부결됐다. 아탈 총리는 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첫 불신임 표결을 경험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에 상정된 아탈 총리 불신임안은 재적 577석 중 찬성 124표로 부결됐다.
이는 재적 의원 21.5% 만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과반인 289표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는 국민연합(RN)과 공화당(LR) 등 보수파와 극우파가 찬성하지 않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불신임안은 지난달 30일 좌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사회당(PS) 등이 제출했다. AFP에 따르면 이들은 아탈 총리가 같은 날 일반 정책 선언 뒤 신임 투표 요청을 거치지 않은 탓에 불신임안을 하원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불신임안 제출을 두고 매체는 "아탈 정부를 축출하려는 진지한 시도였다기보다는 정치적인 압력 행사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또 "극우 정당인 RN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좌파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EU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좌파는 가장 신뢰할 만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불신임안을 제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9일 34세로 직을 맡은 아탈 총리는 프랑스 역사상 여러 이정표를 새긴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최연소이자,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힌 총리로 기록됐다. 총리직을 맡기 전까지 엘리자베트 보른 당시 총리 체제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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