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이민자의 삶? 용감해졌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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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을 앞둔 기대작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이 영화 제작기를 전했다.
6일 오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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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국내 개봉을 앞둔 기대작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이 영화 제작기를 전했다.
6일 오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 한국적인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 각본으로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았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셀린 송 감독은 "이 영화는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 저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미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친구 사이에서 여러 기억을 해석했는데 순간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며 "친구는 어린 시절의 저를 알고, 남편은 성인이 된 이후의 제 모습을 안다. 저를 안다는 건 똑같지만, 다른 시공간에서 저를 공유한 것"이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영웅은 아니지만, 평범한 인생에도 여러 시공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날 밤 한 공간에서 저의 과거, 현재, 미래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이민을 떠난 셀린 송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제 인생이 생각보다 크고 넓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인생은 정확히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인생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걸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인연'에 대해선 "인연이라는 단어는 한국에만 존재하지만, 그 느낌은 모두가 안다"며 "그래서 전 세계 관객들이 인연이라는 단어에 끌린 거 같다. 무엇인지는 알지만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았던 감정을 '인연'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걸 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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