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그라프 부부, 피클볼 슬램2서 100만달러 획득

이준호 기자 2024. 2. 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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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슈퍼스타였던 앤드리 애거시(54·미국)와 슈테피 그라프(55·독일)가 존 매켄로(65·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7·러시아)를 꺾었다.

애거시는 피클볼 선수 잭 삭과 호흡을 맞춰 매켄로-제임스 블레이크를 2-1로 꺾었고, 그라프는 삭과 짝을 이뤄 샤라포바-블레이크를 역시 2-1로 눌렀다.

그라프는 "애거시와 함께 진지하게 피클볼을 즐긴다"면서 "피클볼은 긴장을 완화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스포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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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로 - 샤라포바에 2-0 승
테니스·탁구·배드민턴 결합
신종 스포츠로 美서 인기몰이
슈테피 그라프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피클볼 슬램2 토너먼트에서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주시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테니스 슈퍼스타였던 앤드리 애거시(54·미국)와 슈테피 그라프(55·독일)가 존 매켄로(65·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7·러시아)를 꺾었다. 테니스가 아닌 피클볼 코트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피클볼 슬램2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부부인 애거시와 그라프가 매켄로-샤라포바에 2-0(11-7, 13-11)으로 이겼다. 애거시는 피클볼 선수 잭 삭과 호흡을 맞춰 매켄로-제임스 블레이크를 2-1로 꺾었고, 그라프는 삭과 짝을 이뤄 샤라포바-블레이크를 역시 2-1로 눌렀다. 그리고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애거시-그라프는 매켄로-샤라포바에 완승을 거둬 10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피클볼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다.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을 합친 운동이며 특히 테니스와 유사하다. 테니스처럼 경기장 중앙에 네트가 있고 탁구채의 3배 크기인 라켓으로 구멍이 뚫린 공을 주고받는다. 그라프는 “애거시와 함께 진지하게 피클볼을 즐긴다”면서 “피클볼은 긴장을 완화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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