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저스 원투펀치였는데… 류현진 - 커쇼 ‘FA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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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두 선수가 있다.
10년 전 LA 다저스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류현진(37)과 클레이턴 커쇼(36)다.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커쇼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스타.
결국 이번 주가 두 선수의 빅리그 커리어 연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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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단기계약 빅리그 잔류 원해
커쇼, 다저스와 협상 지지부진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두 선수가 있다. 10년 전 LA 다저스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류현진(37)과 클레이턴 커쇼(36)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두 선수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아’ 신세다.
둘이 푸대접을 받는 건 이유가 있다. 두 선수 모두 건강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MLB에서 12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류현진은 지난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8월 빅리그에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으나, 평균 구속이 시속 80마일 후반대로 뚝 떨어졌다. 2022년 수술 외에도 어깨 등 부상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2017년 이후 한 시즌 100이닝 이상 투구가 3번밖에 되지 않는다.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커쇼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스타. 커쇼는 2008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10승(92패·평균자책점 2.48)을 수확했고, 지난해에도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커쇼는 어깨 수술을 받아 오는 8월까지 등판이 힘들다.
류현진은 1∼2년 단기 계약으로 빅리그에 잔류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벼랑 끝까지 버티는 협상 전략 때문에 좀처럼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KBO리그 한화로부터 진작에 입단 제의를 받은 그로서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류현진은 국내 복귀 시에는 ‘친정’ 한화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커쇼는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은퇴할 가능성은 작다. 고향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설도 최근 쏙 들어갔다. 계약 조건이 문제다. 하지만 다저스와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브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은 커쇼가 다저스에 남을 확률에 대해 “물론이다. 우리는 커쇼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MLB 스프링캠프는 이달 중순 시작된다. 두 선수 모두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계약을 마쳐야 차질없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주가 두 선수의 빅리그 커리어 연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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