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반지로 할게요" 카드까지 내밀더니 줄행랑…40분 만에 버스서 체포

류원혜 기자 2024. 2.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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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살 것처럼 속인 뒤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46분쯤 대전 동구 용전동 한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살 것처럼 속여 건네받은 뒤 손가락에 끼운 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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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살 것처럼 속인 뒤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46분쯤 대전 동구 용전동 한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살 것처럼 속여 건네받은 뒤 손가락에 끼운 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결제할 것처럼 카드까지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역으로 출동, 사건 발생 40여분 만에 출발 직전 고속버스 안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주거가 불분명한 주민등록 말소자로, 도주했을 경우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A씨에게는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훔쳤던 금반지를 복합터미널 주변 전당포에서 회수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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