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6~8주내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삼성 등 전례없는 투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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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반도체법에 따른 첨단 반도체 보조금 지급 대상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에 대해 "기업과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6~8주 안에 몇몇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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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반도체법에 따른 첨단 반도체 보조금 지급 대상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구체적인 지급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등의 대미 투자를 치켜세웠다.
러몬도 장관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에 대해 “기업과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6~8주 안에 몇몇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2022년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공장당 30억달러(약 4조원)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1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합쳐 390억달러(약 52조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은 회사는 모두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범용 반도체 회사들이었는데 이번엔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에도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첨단 반도체에 대한 미 정부 보조금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러몬도 장관은 어떤 회사와 협상이 진행 중인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TSMC와 삼성, 인텔이 미국에 투자하려는 (반도체) 시설은 이 나라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차세대 투자”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7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한편 러몬도 장관은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AI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반도체 수요를 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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