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서 즐겨요…남산한옥마을 새해 윷점·광화문 음악회

설 연휴 내내 서울 곳곳서 문화 프로그램

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에서 일찍 돌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은 대체공휴일인 12일에도 문을 연다.

남산한옥마을에서 윷놀이 하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9일~12일) 시내 전통문화공간, 박물관 등에서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남산한옥마을과 운현궁에는 다양한 전통 체험과 공연이 마련됐다. 남산한옥마을에서는 ‘청룡이 복 나르샤’를 제목으로 9일~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 연휴 행사가 열린다. 새해 윷점, 소원쓰기, 떡매치기 등이다. 전통 연희와 판소리 마당 등 공연도 있다.

운현궁에서는 9일~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는 선착순 300인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제기차기나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놀이와 함께 다양한 국악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10일~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1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공연과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 만들기 행사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2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4 다복다복 설날’ 행사가 열리는데, 가야금 앙상블 공연과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02-721-7514)가 필요하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열린 북카페형 편의 공간 '세종라운지'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 /뉴스1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는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가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모루 실을 이용한 모루인형 만들기를 할 수 있고, 11일 오후 5시부터는 금관악기로 누구나 아는 친숙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이 두 행사 모두 광화문책마당 홈페이지(https://www.seouloutdoorlibrary.kr/niabbs5/)에서 사전 신청해야한다. 다만, 연주회는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설 연휴 문화예술 행사 정보는 서울시 문화본부 블로그(blog.naver.com/seoul_culture), 인스타그램(instagram.com/seoulcity_culture)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