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채+안페' 업그레이드 된 한화 타선…공격력 '극대화' 라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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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권 이미지가 굳어진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5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겨울 새 외국인 타자와 외부 FA(자유계약선수)로 안치홍이 합류하면서 타선이 눈에 띄게 강해졌다.
여기에 최근 3년간 OPS 0.800의 '계산 가능한' 내야수 안치홍까지 합류하면서 타선의 안정감까지 더해졌다.
사실상 한화 타선의 핵심을 이룰 4명의 선수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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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 "데이터 근거로 효율적인 타순 정할 것"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만년 하위권 이미지가 굳어진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5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냥 외침은 아니다. 전력이 심상치 않다. 이번 겨울 새 외국인 타자와 외부 FA(자유계약선수)로 안치홍이 합류하면서 타선이 눈에 띄게 강해졌다.
지난 시즌 한화는 홈런왕 노시환과 FA로 가세한 채은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팀타율 최하위(0.241)을 기록했다. 뛰어나 타자 두 명만으로 전체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는 역부족이었다.
문제점을 인지한 한화는 이번 겨울 발빠르게 움직였다. FA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고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팀에 합류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브라이언 오그레디, 닉 윌리엄스 등 외국인 타자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페라자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외야수 페라자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1경기 543타석 타율 .284 131안타 23홈런 81타점 100득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한국 무대에서도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노지환 채은성과 중심 타선에서 막강한 화력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OPS 0.800의 '계산 가능한' 내야수 안치홍까지 합류하면서 타선의 안정감까지 더해졌다.
이제 관건은 타선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다. 사실상 한화 타선의 핵심을 이룰 4명의 선수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해 첫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최원호 감독도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호주 멜버른으로 1차 스프링 캠프를 떠나기 전 "페라자와 안치홍, 노시환, 채은성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4명의 선수를 1~4번에 넣을지 2~5번에 넣을지, 3~6번에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경우의 수 중 득점 확률이 높은 경우를 일단 데이터팀과 이야기한 상황"이라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 같이 논의해 타선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 한화는 오는 20일까지 1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어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국내외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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