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등신이 뭡니까?" 與 비대위원 무슨 글 썼길래‥
어제 오후 개혁신당 김영호 대변인이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을 향해 쓴 논평입니다.
김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오류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정정보도를 요청하라"며 "아무리 그래도 언론을 향해 등신 기자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더니 이제 막 나가기로 한 거냐"며 "여당 비대위원의 막말과 무책임한 행동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염증을 느끼게 한다,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생각되면 불출마가 아니라 정계은퇴를 고려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자신의 SNS에 특정 언론사의 보도를 비판하며 '등신 기자'라는 거친 표현을 쓴 걸 지적한 겁니다.
김 비대위원은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노무현재단 시민센터 건축비가 과도하게 부풀려졌고, 정의기억연대도 국고보조금을 받으면서 약속한 19억 원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해, 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며 자부담금 19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별도로 부담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두고 언론 매체에서 정의연이 자부담했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반박성 기사를 내자, 자신이 말한 포인트는 보고서가 아니라 통장 입금내역이 없다는 것이라고 받아치면서 '등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논란이 일자 김 비대위원은 해당 표현을 '기자님하'로 고쳤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901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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