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해외로 유출된 한반도 원산자원 8911자원 반환

김혜지 기자 2024. 2.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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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국내에 없는 한반도 원산 자원을 되찾아 신품종 육성에 나선다.

농진청은 한반도 원산 자원 반환 요청 작업을 통해 미국(3283), 일본(2059), 러시아(351), 독일(1060) 등 16개 나라 83작목 8911자원을 되찾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반도 원산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와 기관 등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 자원의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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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국내에 없는 한반도 원산 자원을 되찾아 신품종 육성에 나선다.(농진청 제공)2024.2.6./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에 없는 한반도 원산 자원을 되찾아 신품종 육성에 나선다.

6일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종과 재래종 등 다양한 농업 유전 자원은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해외로 유출됐다.

농진청은 한반도 원산 자원 반환 요청 작업을 통해 미국(3283), 일본(2059), 러시아(351), 독일(1060) 등 16개 나라 83작목 8911자원을 되찾았다.

이 가운데 1900년대 초까지 전국에서 널리 재배되다가 사라진 뒤 1998년 독일로부터 되찾은 '개성배추'가 있다. 개성배추는 배춧속이 반쯤 찬 반결구성이고, 잎이 크고 병충해에 강한 편이다.

농진청은 반환된 자원을 이용해 콩 품종 '신화', 조 품종 '삼다찰'과 '삼다메' 등 신품종을 육성했다.

농진청은 유전 자원이 국내로 들어오면 식물검역을 거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한 뒤 유전자원을 국가 등록한 후 다양한 소재로 분양, 활용할 방침이다.

이미 반환했거나 종자량 부족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자원을 제외한 6000여 자원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분양 신청을 하거나 국제 협력을 요청해 반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반도 원산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와 기관 등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우리나라 자원의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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