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는 강수정, 메시 ‘경기 노쇼’ 비판 가세 “핑크색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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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홍콩 친선 경기 '노쇼' 사태로 홍콩 여론이 분노하는 가운데 홍콩에 사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도 이에 가세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 4만여명은 메시의 노쇼 사태에 극도로 분노하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홍콩 정부도 여론의 분노에 가세하며 이번 경기를 추진한 주최 측에 지원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등, 메시 노쇼 사태에 대한 홍콩 여론의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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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홍콩 친선 경기 ‘노쇼’ 사태로 홍콩 여론이 분노하는 가운데 홍콩에 사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도 이에 가세했다.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기업에 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아들을 두고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강수정은 최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트레이닝 차림의 메시의 왔다 갔다 하는 모습만 봄. 경기 전혀 안 뜀”이라며 “우린 어제 트레이닝도 가고 경기도 왔는데…나 핑크색 싫어지려 하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홍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메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아들) 제민이에게는 역시 손흥민 선수뿐”이라며 “가까이서 지나가는 거 보면 뭐해”라고 지적했다.
강수정의 아들은 홍콩에서 학교에 다니며 축구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메시가 속한 축구팀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현지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베스트11팀과의 친선 경기를 가졌다.
메시의 홍콩 방문으로 홍콩 축구 팬과 정부는 메시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아 ‘노쇼’ 사태가 발생했다.
메시의 등장 예고로 당일 경기 참관을 위한 티켓은 한화 85만원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 4만여명은 메시의 노쇼 사태에 극도로 분노하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홍콩 정부도 여론의 분노에 가세하며 이번 경기를 추진한 주최 측에 지원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등, 메시 노쇼 사태에 대한 홍콩 여론의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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