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도전까지 2경기, ‘3골씩’ 손흥민-이강인의 대회 득점왕 도전에도 시선집중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건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구자철(제주·5골)이 마지막이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3년 만 대회 득점왕을 노린다. 기회는 최대 2경기, 4골이 필요하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도전까지 2경기를 남기고 있다. 첫 관문은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이다.
대회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11골 가운데 각각 3골씩을 책임진 손흥민과 이강인의 발 끝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둘의 대회 득점왕 가능성도 열려 있어서다.
토너먼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재 대회 득점 상위권에서 탈락자가 적지 않다.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6골을 넣어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지만, 이라크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4골을 넣어 공동 2위 그룹에 속한 우에다 아야세(일본)와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중 아야세도 탈락했다. 4강에 생존하면서 3골로 공동 4위에 포진한 손흥민, 이강인, 메흐디 타레미(이란)에게 대회 득점왕 도전 기회가 남아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득점력 만큼은 공인된 선수들이다.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고, 대회 기간 프리킥으로도 각각 1골씩 기록할 만큼 킥 능력도 탁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손흥민이 상대 집중 견제로 얻어낼 수 있는 페널티킥을 찰 수 있다는 점은 기대요소다. 손흥민은 대회 기간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넣었다. 다만 아직 필드골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득점왕 경쟁에서 동률이 될 경우, 도움 기록의 우위에 따라 타이틀을 준다. 이 점은 현재 도움 1개를 기록 중인 이강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득점왕은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우승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선수가 준결승과 결승에 모두 뛰면서, 그들의 발에서 골이 터지면다면 우승 확률은 더 높아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