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의대 증원 강행하면 총파업 돌입"

남주현 기자 2024. 2. 6.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협은 오늘(6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 없이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필수 회장은 어젯밤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총파업 강행 시 회원, 전공의, 의대생들을 우선 보호할 대책을 어젯밤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다"며 "법적 문제 발생 시 의대생과 전공의가 실질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의대정원 증원 관련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문 발표하고 있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오늘(6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 없이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파업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의협이 파업에 돌입한다면 그 시기는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파업 등 단체행동에 참여한 의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필수 회장은 어젯밤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총파업 강행 시 회원, 전공의, 의대생들을 우선 보호할 대책을 어젯밤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다"며 "법적 문제 발생 시 의대생과 전공의가 실질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등이 단체행동을 포함한 불법 행위를 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심의·의결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천500∼2천 명 사이, 대규모 증원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