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비위 심각성 통감한 전북경찰청장 "교육통해 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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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성범죄와 음주 운전 등이 잇따르자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의 이런 질책과 대응은 도내 경찰관들의 성추행 및 음주운전 등 일탈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1∼10월 4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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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성범죄와 음주 운전 등이 잇따르자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숙 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의무 위반은) 개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게만 바라본다면 (청장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간부회의 등에서 의무 위반의 심각성을 자주 강조하고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취임하면서 "의무 위반 발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비위 근절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임 청장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공을 쌓아도 용납될 수 없는 의무 위반이 발생한다면 국민은 결코 경찰 편에 서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비난받는 것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의 사기를 저하한다"고 당부했다.
임 청장의 이런 질책과 대응은 도내 경찰관들의 성추행 및 음주운전 등 일탈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한 일선 경찰서 A과장(경정)이 부하 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실에서 조사받고 있다.
A과장은 회식 자리가 끝난 후 귀가하는 택시에서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인권보호담당관실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경찰관들의 음주운전도 잇따랐다.
지난달 10일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된 B경위가 전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B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11에는 충남 공주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역주행 운전을 하던 C경위가 경찰에 적발했다.
특히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1∼10월 4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경찰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라거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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