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티오리와 보안인재 육성 MOU

밀착교육·멘토링 커리큘럼 개발

5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열린 ‘웹3 보안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티오리의 임준오(왼쪽부터) 체인라이트팀 리드·박세준 대표, 두나무 이석우 대표·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정재용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웹3(Web3)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5일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두나무에 따르면 티오리는 웹3 해킹대회 패러다임 CTF(Capture The Flag)에서 우승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블록체인 보안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보안 인재의 조기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와 티오리는 밀착형 교육·멘토링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한다. 교육과정에는 최신 웹3 기술 트렌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실무 중심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일명 ‘착한 해커’로 불리는 현직 ‘화이트햇 해커(white hat hacker)’인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해 수강생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 체인라이트(ChainLight)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티오리와 함께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보안과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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