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소방 관련 법령 위반 2배 증가…소방 당국, 불시 점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지난해 적발된 소방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2022년보다 2배 이상 늘어 소방 당국이 점검 체계 강화에 나섰다.

6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에서 소방시설 관련법 31건, 위험물안전관리법 3건 등 관리 법령 위반 사항 총 34건이 적발됐다.

이는 2022년 15건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위반 사항 중에는 자체 점검 보고서 지연 제출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 안전관리자 선임 신고 지연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춘천소방은 서장·부서장·팀장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을 구성, 특정소방대상물 관리자 등에게 소방 법령 준수를 독려한다.

또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단속팀을 편성하고 자율방화 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불시 점검을 병행한다.

노인·어린이·장애인 이용시설 지도점검, 다중이용업소 106곳 비상구 안전 실태 조사, 대형 건축 공사장 임시소방 시설 설치·유지 등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한다.

이동학 서장은 "올해는 스스로 법 규정을 준수하고 자율 방화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소방서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안전한 춘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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