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계열사 41개 줄여…농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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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오늘(6일)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3084개에서 3043개로 41개사가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7개 집단에서 49개사가 계열 편입됐으며 사유별로는 회사설립(신규 22개, 분할 6개), 지분취득 16개, 기타 5개입니다.
41개 집단이 총 90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으며 그 사유는 흡수합병(30개), 지분매각(14개), 기타 27개입니다.
같은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가 6개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자동차(4개), 한화·LS·DL(각 3개) 순입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농심 10개, SK·카카오 각 8개, 보성 5개입니다.
이 기간 일부 대규모기업집단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회사설립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4개 집단의 8개 사가 계열 편입했습니다.
SK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부품업체인 ISC를 인수해 그 자회사들인 ISCM, ITMTC, 프로웰이 동반 편입됐고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업체 모비언트, 테크젠을 설립했습니다.
LS는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업체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을 설립했고 롯데는 유전자 검사업체 테라젠헬스를 인수했습니다.
부동산개발‧관리, 건설 분야에서도 계열편입과 제외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의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운영업체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DL의 오피스텔 및 비주거 건물 개발·공급업체 엔에스파트너스, SM의 부동산개발업체 에스티엑스건설산업 등 8개 집단의 10개 사가 계열 편입됐습니다.
롯데의 롯데테크디앤디, 한화의 서산테크노밸리 등 12개 집단의 17개 사는 계열 제외됐습니다.
한편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집단 소속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자회사’에 대한 영구적 계열제외가 가능하게 돼 삼성의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포스코의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등 6개 집단의 10개 사가 계열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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