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Snap)도 10% 감원...기술기업 해고 바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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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기술기업들의 인원 감축이 이어지고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Snap)도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스냅은 5일(현지시간) "대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0%인 약 5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냅은 2022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감원을 실시해 왔다.
기술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들어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이 3만명의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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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들어 미국 기술기업들의 인원 감축이 이어지고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Snap)도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스냅은 5일(현지시간) “대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0%인 약 5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냅은 2022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감원을 실시해 왔다. 대규모 감원은 2022년 8월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스냅 대변인은 “우리는 위계서열을 줄이고 직접 협업을 증진하기 위해 팀을 개편하고 있다”며 “떠나는 팀원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회사 측은 퇴직금으로 5500만~7500만달러(약 730억~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술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감원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들어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이 3만명의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1월 알파벳, 아마존 등이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2월 들어서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Okta)와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이 해고를 단행했다.
스냅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매출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스냅은 지난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스냅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 하락한 16.75달러를 기록했다. 스냅 주식은 상장일 시초가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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