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日 소프트뱅크와 3월 3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친선전…스페셜 매치+시즌 맞이 야구 이벤트 개최

심재희 기자 2024. 2. 6. 11: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친선전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진행 예정
두산과 소프트뱅크가 오는 3월 3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페이페이 돔 전경.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오는 3월 3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PayPay) 돔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스페셜 매치'를 가진다. 이번 친선전은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의 2024년 첫 경기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야구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두산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일본의 강팀 소프트뱅크와 친선전으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KBO)리그 5위에 랭크됐다. 이승엽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정규 시즌 74승 68패 승률 0.521의 성적을 거뒀다.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에서 71승 69패 승률 0.507를 마크했다. 퍼시픽리그 3위에 올라 지바 롯데와 퍼스트스테이지를 치렀다. 1승 2패로 밀리며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 올해 홈 구장 페이페이 돔 개장 31주년 및 창단 86주년을 맞이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대호가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퍼시픽리그 최초로 재팬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두 팀 사령탑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승엽 감독은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했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다. 일본 무대에서 15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2006년 이승엽 감독과 요미우리에서 함께 뛴 옛 동료다. 일본야구 간판 사령탑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페이페이 돔.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페이페이 돔.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이번 스페셜 매치는 유료 관중 입장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같은 환경으로 펼쳐진다. 경기 당일 약 3만3000명의 야구 팬들이 페이페이 돔(정원 4만 명)에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한국 야구 팬들을 위해 입장 티켓을 한국에서 구입할 경우 88% 할인해 판매한다. 한국 팬들은 한국 공식 판매처 (주) 디스커버리 큐슈를 이용하면 5000원(일본 판매가 3900엔<약 3만5000원>)에 내야 지정석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3루 측 내야석을 두산 베어스 응원단과 한국 팬들에게 통째로 내어 준다. 경기 후에는 돔 내에서 불꽃축제를 열고, 기상상태가 양호하면 돔 지붕도 개방할 예정이다.

두산 구단은 팬들을 위해 경기 당일에 맞춰 3박 4일 후쿠오카 투어를 인터파크에서 판매했다. 해당 상품이 당일 매진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스페셜 매치 투어에는 왕복 항공권 및 시호크 호텔 숙박권, 그리고 경기 후 페이페이 돔 그라운드 체험 및 선수단과 기념 사진 촬영, 그리고 두산 굿즈까지 받는 특전이 포함됐다.

양 팀의 열띤 응원전도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응원석(3루 측 내야 지정석)에서는 팬들이 일어서 응원하는 것을 허용한다. 응원 단장과 캐릭터, 그리고 치어리더 서현숙, 정희정, 안혜지, 박하정 씨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3월 3일 열리는 두산-소프트뱅크 스페셜 매치에 서현욱 치어리더 등이 현지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 제공
3월 3일 두산-소프트뱅크 스페셜 매치 후 페이페이 돔 내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한편, 소프트뱅크는 두산과 스페셜 매치를 마친 뒤 곧바로 시즌 오픈전(시범경기)에 돌입한다. 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요미우리, 세이부 라이온스, 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11경기를 치른다. 한국인 전용 티켓을 구입하면 후쿠오카 현지 및 공식 페이지보다 500엔(약 4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내야 지정석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페이페이 돔에서 공식 개막전은 4월 2일에 가진다. 정규 시즌 경기 역시 한국 야구 팬을 위해 티켓 할인을 적용한다. 미즈호 프리미어 S석, 내야 S 지정석, 내야 A 지정석을 각각 10~2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경기 전에는 돔 투어 투어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그라운드와 선수 전용 구역을 돌아보는 '만끽 코스'와 35미터 높이의 돔 천장과 지붕 위를 투어하는 '어드벤처 코스' 등(주말은 제외)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리는 야구 관전 티켓 및 돔 투어 티켓은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 공식 판매처 (주) 디스커버리 큐슈에서 일본 현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