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휴게소 10곳 '무료 충전'

조용훈 기자 2024. 2.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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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2900만명이 고향길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된다.

특히 정부는 국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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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교통대책] 일평균 557만명, 2900만명 '대이동'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부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 증가로 인해 정체를 빚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2900만명이 고향길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된다.

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 총이동 인원은 2852만명, 일평균 57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2787만명, 일평균 557만명) 대비 2.3% 증가한 규모로 설 당일(10일)에는 최대 66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520만 대로 지난해(505만대)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설 당일에는 최대 605만대로 집계됐다.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

귀성 출발은 설 전인 9일 오전이 26.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일 오전(18.3%), 10일 오후(13.0%), 8일 오후(10.6%) 등이 뒤를 이었다.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27.9%로 가장 높았고, 11일 오후(27.9%), 12일 오후(23.9%), 10일 오후(21.0%), 11일 오전(9.9%) 순을 보였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국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3000원 이하 중저가 간식 3~5종을 판매하고, 간식 꾸러미를 최대 33%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오창(남이), 치악(춘천), 고창고인돌(서울), 입장거봉포도(서울), 음성(하남), 충추(창원) 등 휴게소 11개소에 이동형 충전기를 무상 운영한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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