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PVC 공장 화재 이틀째 잔불 정리…진화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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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충남 태안 폴리염화비닐(PVC) 재생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8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공장 내부에 PVC 플라스틱이 많이 쌓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오전 5시 46분께 태안군 태안읍 농공단지 내 PVC 재생공장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분말 350t이 모두 타고 공장 내부 1천790여㎡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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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지난 5일 충남 태안 폴리염화비닐(PVC) 재생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차량 28대, 인원 236명을 투입해 잔불을 끄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80%다.
화재 발생 8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공장 내부에 PVC 플라스틱이 많이 쌓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잔해를 제거하고 소화수를 뿌리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탄 플라스틱 분말 겉에 물을 뿌리면 표면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아래까지 침수가 되지 않아 일일이 헤집어가며 꺼야 한다"며 "오늘 밤늦게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이 우려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다행히 날이 흐려 연기가 가라앉고 있다. 화재로 인한 주민 민원은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폐수로 인한 하천 오염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전 5시 46분께 태안군 태안읍 농공단지 내 PVC 재생공장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분말 350t이 모두 타고 공장 내부 1천790여㎡가 전소됐다.
업무가 시작되기 전인 데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5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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