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국가대표 새내기 김나현, 女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티켓 확보

김영훈 기자 2024. 2.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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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 남녀 10m 플랫폼 모두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 시각으로 5일 저녁, 카타르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경기 중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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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 남녀 10m 플랫폼 모두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 시각으로 5일 저녁, 카타르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경기 중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김나현은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50.95점으로 18명 중 16위로 경기를 마쳐 상위 12명을 위한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그러나 결승 진출자 12명 중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중복되는 국가를 제외하니 이번 대회 상위 12명 안에 포함되어 도하에 파견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파리행 티켓을 가져온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 2023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가져온 김영택(제주도청)과 김나현 덕분에 우리나라는 파리에서 남녀 모두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김나현에게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작년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지만, 작년은 대한체육회에서 인정하는 국가대표가 아닌, 연맹 자체 국가대표로 파견되었다. 2023년도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당시 김나현은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만 1위를 차지했는데, 연맹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1m의 경기결과를 정식 대표팀 선발 기준에 포함하지 않는 대신, 연맹 자체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 선수로 파견했다.

불과 1년 만에 스프링보드와 플랫폼 모두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무대에 다시 오른 김나현은 "작년 경험을 토대로 아쉬웠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기초부터 다시 집중적으로 연습한 덕분에 입수할 때 이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웃었다.

국제수영연맹 규정상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국가에 배당되지만,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동안 출전권을 획득해 온 선수가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해왔기 때문에 김나현은 올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피언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운동선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목표로 했던 올림픽을 우리나라 대표로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라며 "같은 실업팀 소속인 권하림 선수와 함께 나설 싱크로 10m 플랫폼이 아직 남았는데 끝까지 집중하여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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