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바르사 레전드, 성폭행 혐의 유죄 시 12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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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과거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알베스가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는 2022년 12월 이후 1년 넘게 감옥에 갇혀 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2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알베스 관련 재판은 수요일에 끝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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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과거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알베스가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는 2022년 12월 이후 1년 넘게 감옥에 갇혀 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2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알베스 관련 재판은 수요일에 끝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고발자는 알베스가 나이트클럽 VIP 구역 화장실로 유인한 다음,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에서 강간 혐의는 성폭행 혐의로 조사되며, 유죄를 받을 경우 4~1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은 알베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고, 15만 유로(약 2억 1,500만 원)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베스는 라이트백 레전드다. 커리어 동안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굵직한 클럽에서 맹활약하면서 유럽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정점은 단연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 당시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달성하면서 바르셀로나 황금기 중심에 있었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알베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통산 126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브라질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카푸(143경기), 호베르투 카를로스(127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3위'다.
지난 2021년 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했던 알베스. 시즌 종료 이후 멕시코 UNAM와 자유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유럽을 떠났다. 알베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참가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 시기에 방문했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알베스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다. 나는 그곳(나이트클럽)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이 여성이 누군지 모른다"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렇게 감옥에 갇혔다.
일 년 넘게 구금됐던 알베스가 재판장에 선다. 이미 브라질에서는 레전드로서 입지가 완전히 실추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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