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록적 폭설에 재래시장 지붕 붕괴 잇달아…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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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과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장 지붕이 눈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고,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후난성과 후베이성에서 3건의 시장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께 후베이성 첸장시 라오신진의 한 재래시장에서 눈으로 시장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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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후난성과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장 지붕이 눈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고,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후난성과 후베이성에서 3건의 시장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후난성 이양시 난현의 한 농수산물시장에서는 5일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께 지붕이 무너지면서 사람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지붕 붕괴 면적이 약 1000㎡에 달했고, 14명이 건물 잔해에 깔렸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께 후베이성 첸장시 라오신진의 한 재래시장에서 눈으로 시장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1명이 다쳤다.
4일 오후 4시께 후베이성 궁안현의 또다른 농수산물시장에서도 붕괴사고 발생했다. 지붕 붕괴 면적이 약 1000㎡에 달했고 6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가 구출됐다.
사고 발생이후 후베이성과 후난성 당국은 대형 시장에 대해 안전 조사를 긴급 실시했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5개 시장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한편 중국인들의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춘절(春節·음력 설)'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 폭설 등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방정부 등도 비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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