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오늘 송환…권씨도 이달 중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이 6일 한국으로 송환된다.
앞서 몬테네그로에서 측근과 함께 체포된 권 대표의 범죄인인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로 국외 도주한 핵심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이 6일 한국으로 송환된다. 앞서 몬테네그로에서 측근과 함께 체포된 권 대표의 범죄인인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로 국외 도주한 핵심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 관련 피의자인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 한아무개(37)씨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 5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고, 6일 오후 1시5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씨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이날 아침 8시에 밝혔다.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은 몬테네그로에서 한국으로 오는 경유지에서 한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의 인터폴 적색수배 및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국외로 도주한 테라・루나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추적해 왔으며 피의자 한씨가 지난해 3월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몬테네그로 경찰에 의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씨는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려다 체포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후 몬테네그로 현지 출장, 실무협의, 의견서 제출 등 몬테네그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죄인 송환을 위한 노력을 전개한 끝에 피의자 한씨를 국내로 송환하게 됐다”며 “법무부는 이번 피의자 한씨의 송환에 협력한 몬테네그로 당국에 사의를 표하며 주요 피의자인 권도형도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대표도 지난해 3월 한씨와 함께 체포됐는데, 몬테네그로 도피 과정에서 여권을 위조한 혐의(공문서 위조)가 인정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여부는 그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15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채팅방 성희롱’ 예비 소방관 12명, 다음달 정식 임용된다
- 기온 하루 새 9도 뚝 떨어져…목요일 영하 8도까지
- 클린스만호, 요르단전 90분 승부로 ‘리스크’ 줄일까
- 윤 대통령 “의사 인력 확대,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오늘 발표
- 판 커진 야권비례연합…‘꼼수 위성정당’ 꼬리표 뗄 길은?
- 낭만의 도시농업, 온실가스 6배 배출…그러나 방법은 있다
- 갤S24 공시지원금 50만원?…좀 더 불러봐~
- ‘김건희 리스크’라 쓰고 ‘윤석열 리스크’로 읽는다
- 저녁밥 주는 ‘늘봄학교’, 다음달이 새 학기인데 2700곳 미정
- [단독] ‘채팅방 성희롱’ 예비 소방관 12명, 다음달 정식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