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단체복, 일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추진한 것"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2. 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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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의 공무원 단체 근무복 추진 논란에 대해 "일할 때 옷과 손에 펜이 묻다 보니 불편하지 않도록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전날 "이장우 시장의 '5억짜리 공무원 제복'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중앙당 논평을 내고 "17년 만에 공무원들에게 단체복을 입히겠다니 황당하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공무원 단체복을 맞추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대전시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영유아 양육 수당 예산을 삭감했는데, 5억 6천만 원이나 들여 '제복 놀음'을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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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예산과 비교하는 것 맞지 않아"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의 공무원 단체 근무복 추진 논란에 대해 "일할 때 옷과 손에 펜이 묻다 보니 불편하지 않도록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획일적인 문화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입으라는 것도 아니"라며 "디자인도 다양하게 해서 본인 좋아하는 걸로 일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노조위원장도 (단체복에 대해) 전혀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전날 "이장우 시장의 '5억짜리 공무원 제복'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중앙당 논평을 내고 "17년 만에 공무원들에게 단체복을 입히겠다니 황당하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공무원 단체복을 맞추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대전시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영유아 양육 수당 예산을 삭감했는데, 5억 6천만 원이나 들여 '제복 놀음'을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양육비 예산과 비교하는 게 말이 되느냐. 그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예산이라는 것은 조정하는 것이지, 어느 사업 (예산이) 부족한데 다른 곳에 쓴다고 말하는 표현은 전혀 안 맞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대전시는 올해 단체복 디자인 개발 용역비로 예산 5천만 원을 편성했고, 지난달 디자인 진흥원과 용역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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