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부터 법무·R&D까지… 기업맞춤 AI 쏟아낸 SK C&C

팽동현 2024. 2. 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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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일반 사무부터 재무회계, R&D(연구개발)까지 기업 업무 전반에 걸친 생성형 AI(인공지능) 적용 확산에 나선다.

SK C&C는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과 연계해 기업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생성형AI 서비스 13종을 내놨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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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 기능을 아우르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을 소개하고 있다. SK C&C 제공

SK C&C가 일반 사무부터 재무회계, R&D(연구개발)까지 기업 업무 전반에 걸친 생성형 AI(인공지능) 적용 확산에 나선다.

SK C&C는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과 연계해 기업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생성형AI 서비스 13종을 내놨다고 6일 밝혔다. AI 채팅, 코딩, 보고서 제작 등 일반 범용 AI 서비스 3종을 비롯해 인사·재무·회계·법무·컴플라이언스·구매·물류·생산관리·R&D·IT개발·마케팅·고객관리 등 직무영역별 전문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들 서비스는 SK C&C가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오케스트레이터로 구성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국내외 LLM 및 금융·제조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sLLM(경량화LLM)을 연계해 개발했다.

특히 SK C&C는 생성형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MY CHAT)'을 기본 서비스로 탑재해 일반 사무 활용도를 높였다. 마이챗을 설치하면 사내 VDI(데스크톱가상화)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LLM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업무 시스템 연계로 사내 지식 검색·상담 창구 역할도 가능하다. 마이챗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지난해 구축 완료된 '우리은행 AI 지식상담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SK주식회사, SK네트웍스, SKC, SK쉴더스 등 관계사에서도 사용 중이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기본 모델로 개발했다. SK C&C는 제조 장비·설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장애 대응한 사례 외에도 대내외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상담 FAQ(자주 묻는 질문) 및 영업 상담 스크립트 추천, AI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심사) 등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반영했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개인 맞춤형 인사 평가 및 육성, HR시스템 자동화 등 인사 업무를 비롯해, 재무·회계(IR 정보 지원), 법무(법률 검토 효율화), 규제 준수(규제 분석 및 검토 효율화), 구매·물류(공급망 관리 효율화), 생산관리(공정 최적화), 연구개발(데이터 검색 및 분석), IT개발(개발·품질관리 자동화), 마케팅(캠페인 자동화), 고객관리(상담 내용 요약 및 후처리) 등 여러 산업 고객들에게 적용한 우수 사례를 적용했다.

SK C&C에 따르면 생성형AI 도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 할루시네이션(정보오류·환각), 내부 데이터 유출과 같은 우려도 없앴다. 생성형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파인튜닝(미세조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및 권한 관리 등을 거치며 최적화된 LLM 및 sLLM 적용과 함께 보안 안정성도 확보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방식을 적용해 결과값에 대한 정확도도 높인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생성형AI는 현재 기업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영역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SK C&C의 맞춤형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밸류를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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