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계열사 대표들과 첫 회동...익명 제보받는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

안상현 기자 2024. 2.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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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준신위 위원장(가운데)과 준신위 위원들이 2일 준신위 3차 정기회의에서 만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묀쪽에서 세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지난 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및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협약 계열사 대표와 만나 이슈 대응계획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준신위가 카카오 및 계열사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주요 이슈 및 준신위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약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 준신위 위원들은 계열사와 경영상황과 준법통제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신위에 의견과 조언을 구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준신위는 6일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제보도 받는 공식 홈페이지도 공개했다. 홈페이지(https://www.kakaocompliance.com)는 준신위의 역할 소개와 위원장 및 위원 소개, 소식 게시판, 제보 메뉴로 구성돼 있다. 준신위 관계자는 “다양한 제보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며 “제보자 관련 정보는 제보자 동의 없이 외부로 절대 유출되지 않으며, 익명 접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준신위와 체결한 운영규약에 따르면, 협약 계열사들은 제보자 신원을 파악하려고 시도하면 안 되며 제보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취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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