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실질임금 2.5%↓…"33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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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3년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6일 보도했다.
낙폭이 확대한 건 물가변동을 보여주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3.8%로 42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2만9859엔(약 295만5174원)이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전년에 비해 1.2% 많은 25만1309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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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3년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2년 연속 감소했다. 낙폭은 1.0%인 2022년에서 확대했다. 2020년을 100으로 하는 지수로는 97.1로 100을 하회한 2022년보다 더욱 저하했다. 비교 가능한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받은 액수를 나타내는 명목임금은 12개월 모두 늘어났지만 실질임금 경우 줄었다.
낙폭이 확대한 건 물가변동을 보여주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3.8%로 42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2만9859엔(약 295만5174원)이다.
명목임금 증가율은 2022년 2.0%에서 0.8 포인트 저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2022년은 크게 신장했지만 잔업수당과 보너스 등의 신장세가 전년에 비해 둔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전년에 비해 1.2% 많은 25만1309엔이다. 리먼 금융위기 직전인 2005년 수준을 회복했다. 신장률도 199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 증대한 43만6849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 증가한 10만4570엔으로 나타났다. 모두 사상 최고다.
1인당 총 실노동시간 경우 0.1% 늘어난 136.3시간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21개월째 줄었다.
감소폭은 6개월 만에 2%를 밑돌았으나 증가로 전환하기에는 여전히 요원하다.
12월 현금급여 총액은 1.0% 늘어난 57만3313엔에 달했다. 연말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는 0.5% 증가한 30만701엔이다.
현금급여 총액 중 소정내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1.6% 늘어난 25만3116엔, 소정외 급여가 0.7% 감소한 1만9496엔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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