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선수 빼앗긴' 바르사의 굴욕...이용만 당하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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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를 거래에 유리하게 이용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의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베리발은 이미 바르셀로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베리발의 에이전트는 더 많은 수수료를 얻기 위해 선수의 이적료를 높였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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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을 최종 선택
여기엔 에이전트의 행동도 크게 작용
[포포투=한유철]
루카스 베리발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를 거래에 유리하게 이용했다.
활발한 겨울 이저시장을 보낸 토트넘 훗스퍼.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에 이어 이적시장 막바지 마지막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주인공은 베리발.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계정을 통해 "베리발의 영입을 완료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리발은 "토트넘에 합류해 PL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다니 정말 환상적이다. 나는 토트넘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그들은 진심으로 날 환영해줬다. 훌륭한 감독이 있는 정말 좋은 클럽이다. 어리고 열성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라며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의 마지막 퍼즐이 된 베리발. 하지만 본래 그는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랑크푸르트,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의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베리발은 이미 바르셀로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베리발과 그의 가족은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데쿠는 그가 모든 세부 사항을 동의하기를 바란다. 유르고르덴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엔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 베리발을 향한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대우' 차이가 첫 번째 원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에게 성과에 따라 1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를 1군 선수로 여겼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원인은 에이전트다. 베리발의 에이전트는 더 많은 수수료를 얻기 위해 선수의 이적료를 높였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를 끌어올렸다. '스포르트'는 "에이전트는 더 많은 수수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이적료 상한선은 800만 유로(약 114억 원)였다"라고 밝혔다. 결국 800만 유로를 제시한 바르셀로나보다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제시한 토트넘이 최종 행선지가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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