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믿기 어려운 영광, 韓 개봉 기뻐” (패스트 라이브즈)[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2. 6.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소감을 밝혔다.

2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반영했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린 송 감독/CJ ENM 제공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뉴스엔 하지원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소감을 밝혔다.

2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배우인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해외에서 지난해 6월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먼저 셀린 송은 "태어나고 12살까지 자랐던 한국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나오는 게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셀린 감독은 "한국에서 응원을 많이 보내주고 계시고, 감사하고 꿈만 같다. 한국 관객한테 보여드리는 게 긴장도 많이 되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 빨리 가서 만나고 인사하고 싶다.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되고 신난다"고 이야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반영했다. 이에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셀린 감독은 "개인적인 부분이 있다. 나는 한국 사람, 미국 사람, 캐나다 사람인 부분이 있다. 내가 내 안에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썼다. 12살까지 살았던 어린 시절이나, 이 정도의 한국어 실력. 그런 게 개인적이고 자전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얘기를 하다보니 한국이라는 배경과 한국어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은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시상식을 앞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기록인만큼 의미 있는 성과다.

셀린 감독은 "믿기 어려운 영광이다"며 "데뷔작이 그렇게 돼 영광이라고밖에 표현을 못 하겠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에 있는 '인연' 콘셉트가 한국에서는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이세상 대부분 사람은 모른다. 한국이 아닌 많은 관객분들이 '인연'을 이해하고 느끼는 모습을 봐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도 언급했다. 감독은 "인연이라는 걸 모르는 미국 남성한테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설명해주는 순간이 있다. 그 신 덕분에 이 영화의 콘셉트 설명을 듣게 된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다들 느꼈고, 그 단어를 매일 쓰더라. 그런 얘기를 들을 때 좋았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