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대 증원 강행하면 집행부 총사퇴·총파업 돌입” [현장영상]
허용석 2024. 2. 6. 10:39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협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오늘(6일) 오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의료계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의협은 작년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심의·의결합니다.
결과는 회의 종료 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원이 이뤄지면 19년 만으로, 증원 규모는 천 명 이상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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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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