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문희준 "딸 희율, 58세 되면 결혼 허락…내가 세상에 없을 때" 못말리는 딸바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H.O.T 출신 문희준이 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낸다.

6일 방송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오빠들'을 주제로 '1세대 레전드 아이돌' H.O.T. 문희준 X 젝스키스 은지원 X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돌싱포맨은 솔로인 은지원을 향해 "연애를 안 하는 거냐, 못하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은지원이 대답도 하기 전에 "그냥 못 하는 걸로 해달라"며 막무가내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돌싱포맨의 '답정너' 진행에 질려버린 은지원은 자포자기한 멘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만 6살 딸을 둔 박준형은 '딸 바보'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의 딸이 생후 3개월 차에 '엄마'라고 발음하는 모습을 자랑하자, 딸을 둔 '아빠 선배' 탁재훈은 딸의 금전적인 요구가 가득한 휴대폰 대화창을 보여주며 "'엄마'가 '얼마'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이어 돌싱포맨은 "딸이 쉰여덟 되면 결혼을 허락할 예정이다. 내가 세상에 없을 때"라는 문희준에게 딸 희율이가 아빠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를 데려온 상황을 재연해 문희준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반면, 탁재훈은 "딸이 빨리 결혼해서 생활비를 내가 아닌 남편에게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문희준이 "사위도 같이 생활비를 요구할 수도 있다"며 서로를 극한 상황에 몰아넣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은지원이 "들어보니 차라리 아이가 없는 게 편한 것 같다"고 말하자 이상민이 의견을 말하려는 문희준의 말을 끊고 "그건 아니다"라며 아이에 대한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에 문희준은 "보통 게스트 말은 잘 안 끊지 않냐"며 돌싱포맨의 막무가내 진행에 고개를 내저어 모두가 웃음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1세대 원조 아이돌 문희준 X 은지원 X 박준형과 돌싱포맨의 웃음 폭발 티키타카는 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