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감독 "'기생충'·K팝·K드라마 덕분에 길 열렸다…자막-韓요소에 저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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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이 K콘텐츠에 감사를 보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6일 오전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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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이 K콘텐츠에 감사를 보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6일 오전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2의 '기생충'과 '미나리'로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에 대해 "있다"고 웃음 지으며 "사실은 너무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것도 다르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고, '미나리'와도 다른 의미의 코리안 아메리칸 영화다. 부담이 된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엔 전혀 다른 부분이 있기에 괜찮다. 그렇지만 사실 좋고, 이런 영화들에 한국적인 부분이 느껴지거나 한국 영화인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이 기본적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생충'이고 너무 위대한 영화고 잘된 것이 길을 열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어가 많이 들어있는 영화인데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 자막이 나오지 않나. '기생충'이 자막 영화가 사랑받고 대중적으로 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그 영화 덕분에 많은 부분이 한국어고 한국적 요소가 많다는 것으로 (해외에서) 안 받아들여지는 일이 없게 됐다. 그리고 당연히 K팝과 K드라마가 열어준 길이 있어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글로벌하게 받아들여지는데 저항이 전혀 없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셀린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반영했다.
이번 작품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작품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기록인만큼 의미 있는 성과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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