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가품 논란 이후···“해명하고 싶었다” (도망쳐)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프리지아의 고민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유명세를 얻은 프리지아는 SNS, 유튜브 팔로워 약 5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어딜 가도 주목 받을 듯한 프리지아가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자 MC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프리지아는 “메시지도 잘 안 읽는다”면서 400여개 넘게 쌓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게) 전화 오면 ‘나 지금 밖에 있으니까 메시지로 얘기해’라고 돌려 말한다”며 “친구랑 약속이 어렵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집에 있는 강아지 생각나고 약속이 취소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때 그 일이 있고 나서 엄마나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괜찮다’고 하고 앞에서는 한 번도 안 울었다”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가 더 힘들까봐 걱정했다는 프리지아는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웃으면서 ‘시간 지나면 다 괜찮을 거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지아는 2022년 1월 방송, 유튜브 영상 등에서 착용한 옷과 가방, 액세서리 중 일부가 가품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프리지아는 일부 사실임을 인정한 뒤 가품이 노출된 영상과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 처리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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