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입맛 사로 잡는 'K-소스'…고추장 수출 큰 폭 증가

김양수 기자 2024. 2.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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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념과 전통장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일 관세청은 2023년 양념소스 및 전통장류 같은 한국 소스류(K-소스류)의 수출액이 3억 8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스류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3만 1800t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13만2000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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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스 지난해 3억8400만 달러 수출…역대 최대
미·중·일 이어 러·베트남서 인기…139개국으로 수출
[대전=뉴시스] 한국산 양념소스 및 전통장류의 수출입 추이.(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 양념과 전통장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일 관세청은 2023년 양념소스 및 전통장류 같은 한국 소스류(K-소스류)의 수출액이 3억 8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3.9% 증가한 3억 1700만 달러로 K-소스류의 지난해 무역수지는 6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2019년 흑자 전환 이후 지속적인 흑자 행진이다.

지난해 소스류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3만 1800t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13만2000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10년 전인 2013년(6만6000t)과 비교할 때는 2배가 넘는 수치다.

불고기, 치킨양념 등 각종 혼합양념소스는 물론 떡볶이, 불닭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식 매운맛의 핵심인 고추장 수출은 17.8%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국가별 수출분석에선 미국(21.8%), 중국(13.2%), 일본(9.0%), 러시아(8.1%), 베트남(4.7%) 순였고 수출국도 전년 124개국에서 139개국로 크게 확대됐다.

이 중 최근 SNS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 떡볶이 등의 양념소스류는 지난해 6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며 세계시장을 개척했다.

최대 수출국 미국과 일본(3위)은 고추장 등 장류의 수출이 많았고 중국(2위), 러시아(4위)로는 마요네즈, 케첩 등 기타품목 많이 수출됐다.

K-소스류 확산에 대해 관세청은 한국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의 한류와 함께 글로벌 푸드로 자리잡은 K-푸드 위상 및 기업들의 꾸준한 상품개발 덕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집밥 수요와 한류 인기 등으로 2020년 소스류 수출이 최초로 3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 성장세가 수입을 넘어서며 무역수지는 2019년 흑자 전환 뒤 매년 괄목할 만한 규모의 흑자를 실현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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