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데뷔작으로 아카데미行, 믿기 어려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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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6일 오전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셀린 송 감독은 "제가 태어나고 열두살 까지 자랐던 한국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극장에 나오는게 정말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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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6일 오전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셀린 송 감독은 "제가 태어나고 열두살 까지 자랐던 한국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극장에 나오는게 정말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운 영광이다. 영화가 선댄스에서 나왔는데 거의 1년 후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고 투표해주셨다. 노미네이트가 정말 영광이다. 특히 데뷔작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돼서 영광이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다. 그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영화의 콘셉트인 '인연'이라는 것은 한국에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인연이란 단어를 모른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되고 많은 관객 분들이 인연을 이해하고 느끼는 모습을 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고 함께하는 배급사 CJ에서도 서포트를 전세계적으로 해주고 계셔서 감사하고 꿈만 같다. 사실 이런 얘길 한국 관객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긴장도 많이 되긴 한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한국에 빨리 가서 여러분과 만나서 인사하고 관객 분들도 만나고 싶다. 어떻게 봐주실지가 긴장되고 신난다"고 말했다.
셀린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반영했다.
이번 작품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작품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기록인만큼 의미 있는 성과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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