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이번에도 요르단의 연막? 지난 한국전 득점자 알 나이마트도 컨디션 불량?

(베스트 일레븐)

팀 클린스만을 기만하기 위한 연막 작전일까?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가 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에서 제기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과 대결한다. 대회 토너먼트 돌입 후 두 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며 준결승까지 오른 한국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을 패배 일보 지전까지 몰고 간 이번 대회 최대 복병 요르단과 재대결을 치른다.

요르단 매체 <얄라 쿠라>는 E그룹 2라운드 한국과 대결에서 골을 성공시킨 야잔 알 나이마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얄라 쿠라>는 5일 요르단의 한국전 최종 훈련 때 알 나이마트가 팀 훈련을 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따로 몸만 풀었다고 전했다. 또,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이 알 나이마트의 컨디션을 경기 직전까지 체크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은 이번 한국전을 앞두고 공격진에 다소 문제를 안고 있다. 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는 젊은 공격수 알리 올완이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대회 도중 함자 알 다르두르는 귀국 조치되었으며, 에이스로 꼽히는 무사 알 타마리의 경기 출전 여부를 둘러싸고 연막 작전이 가동되고 있다.

요르단 매체에서 주장하는 대로라면, 이번 대회에서 한국전 득점을 포함해 두 골을 넣고 있는 알 나이마트는 이번 승부에서 그나마 내세울 만한 공격 옵션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이 선수마저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여러모로 한국을 상대로 정보전을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과연 알 나이마트마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일까?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아예 출전이 불가능한 올완과 알 다르두르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 옵션은 출전한다는 가정 하에 경기 플랜을 세워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