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설 명절 세뱃돈으로 52만원 준비…선물은 식품으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소비자가 설날 명절을 맞이해 세뱃돈·용돈으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물용으로는 건강식품, 과일, 육류 등 식품류를 선호했다.
6일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에 드리고 싶은 선물은 식품류 75%, 화장품 17%, 의류·잡화 13%, 디지털·가전제품 5%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식품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견과류 9%, 수산물 8%, 가공식품 7%, 음료 4% 순이다.
또한 설 연휴에 가족과 친척 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다.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38%)를 지내거나 휴식(33%)을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78%로 가족이 함께 모여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는 설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설날 웃어른께 세배를 한다는 응답자는 77%다. 연령이 높을수록 세배를 한다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했다. 응답자 절반가량이 연령대별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이하, 초등학생 3~5만원, 중고등학생 5~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또한 작년 설 연휴 기간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반찬전문점이다. 반찬전문점 연휴 일 평균 매출은 직전 일주일 평균 대비 29% 증가했다.
커피전문점(10%), 배달서비스(6%), 농·수·축산 전문점(5%)도 매출이 늘었다. 음식점 매출은 12% 줄었고, 대형마트·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매출은 1% 감소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와 함께 하는 전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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