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80개 지우는 데 단 2시간 걸렸다… 마이클잭슨 딸의 화장 비법

최혜승 기자 2024. 2. 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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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잭슨이 4일(현지시각)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 문신을 가린 채 등장한 모습(왼쪽), 2023년 9월 21일 문신을 가리지 않은 패리스 잭슨의 모습./ 로이터 뉴스1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25)이 80개가 넘는 문신을 감쪽같이 가리고 그래미 시상식에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패리스 잭슨은 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어깨와 배, 허리가 훤히 드러나는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패리스는 온몸에 문신을 새긴 것으로 유명한데, 이날 시상식에선 문신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ABC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패리스 잭슨의 문신을 가리기 위해 두 명의 메이크업 전문가가 달라붙었다. 이들은 밀착력을 높이고 화장이 오래 유지되도록 피부 위에 프라이머를 먼저 펴발랐다. 이어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른 뒤, 피부색과 비슷한 커버크림 파운데이션을 온몸에 발라 문신을 완전히 가렸다.

파운데이션을 쓰고도 보이는 거뭇거뭇한 흔적 위에는 붉은기나 다크서클 등을 잡아주는 고체형 제품을 덧발라 가렸다. 화장이 번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화장은 마무리 됐다. 이번 화장에는 모두 ‘Cover FX’의 제품이 사용됐다.

문신을 가리는 작업에는 2시간가량 걸렸다고 한다. 꼼꼼한 화장 덕에 패리스 잭슨이 입은 검정 드레스에는 화장품이 전혀 묻어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패리스 잭슨이 문신 커버 메이크업을 받는 과정. /패리스잭슨 인스타그램
패리스 잭슨이 팔에 새긴 아버지 마이클잭슨 'Dangerous’의 커버 아트.(왼쪽)/ 투데이

패리스 잭슨의 문신 사랑은 유명하다. 그의 팔 한 쪽에는 마이클 잭슨의 1991년 앨범 ‘Dangerous’의 커버 아트가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차크라의 상징부터 톨스토이 인용문, 레드 재플린에게서 영감을 받은 대형 문신과 우정 문신 등을 그려 넣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격리 기간에는 집에서 직접 발에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그의 몸에 그려진 문신은 8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스 잭슨은 마이클 잭슨이 두번째 결혼에서 얻은 자녀로, 2020년 첫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1994년 결혼했으나 2년 뒤 이혼했다. 이후 간호사 데비 로우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 프린스와 딸 패리스 두 명의 자녀를 얻었다. 데비 로우와 이혼한 뒤 2002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막내아들 비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50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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