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끝이 보이는 亞컵, 우승 아니면 '무의미'…클린스만 출사표 "요르단보다 한 골 더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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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그 마라톤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4강전 출사표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의 장점을 봉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장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공격이 좋다. 우리가 요르단보다 한 골을 더 넣겠다"며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 여전히 목마르고 배가 고프다. 긍정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겠다. 원하는 결승에 진출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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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그 마라톤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4강전 출사표다.
6번째 결전의 날이다. 대한민국이 7일 0시(이하 한국시각)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무를 기록, E조 2위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당초 1위가 유력해 보였지만, 예상을 비켜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대한민국 23위)와 3대3으로 비기는 '우'를 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과 호주와의 8강전도 녹록지 않았다. 두 경기 모두 120분 연장 혈투를 치렀다. 영화같은 극장승이었다. 사우디전에선 0-1로 끌려가다 후반 인저리타임인 54분 조규성이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호주전에서도 거짓말처럼 사우디전이 재연됐다. 0-1로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인 51분 황희찬(울버햄턴)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손흥민이 연장 전반 14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더 이상 120분은 곤란하다. 태극전사들의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요르단은 이미 '예방주사'를 맞았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했다.
손흥민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요르단에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간신히 동점에 성공하며 2대2로 비겼다.
두 번의 실패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한국 축구는 FIFA 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3승3무, 단 1패도 없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전력 누수는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요르단도 비슷한 상황이다. 공격의 한 축인 알리 올완과 센터백 살렘 알 아잘린이 경고 2회로 대한민국전에 뛸 수 없다.
요르단은 역습 축구에 최적화 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에서 활약 중인 무사 알타마리와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는 야잔 알나이마트가 있다.
그래서 선제골이 더 중요하다. 다만 덤벼서는 안된다. 인내를 갖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기회가 오기마련이다. 김민재의 결장은 아쉽지만 황희찬(울버햄턴)이 요르단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이는 것은 또 다른 '무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의 장점을 봉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장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공격이 좋다. 우리가 요르단보다 한 골을 더 넣겠다"며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 여전히 목마르고 배가 고프다. 긍정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겠다. 원하는 결승에 진출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은 "두 번의 연장전을 했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대한민국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들은 아시아에서도 톱프로페셔널이기 때문에 강한 팀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런 차이는 전술적으로 커버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아시안컵은 우승이 아니면 무의미하다. 이제 두 걸음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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