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5척 4조5000억 수주 ‘단일 최대’

올해 누계 17척·37억달러…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강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4조 5716억원에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로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 9593억원)을 넘은 것이다.

선박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17척, 3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83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가 90여척에 달한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