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산으로 가족 갈등, 사문서 위조까지…경찰수사

이영주 기자 2024. 2. 6.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머니의 유산을 놓고 벌어진 가족 간 갈등에 사문서 위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역 모 공공기관장인 언니 A씨가 사문서를 위조해 재산권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광주 서부경찰서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어머니의 유산을 놓고 벌어진 가족 간 갈등에 사문서 위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역 모 공공기관장인 언니 A씨가 사문서를 위조해 재산권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고소인은 고소장을 통해 'A씨는 내가 가지고 있던 인감을 도용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겨놓은 재산을 임의로 처분, 다른 형제에게 물려줬다'며 사실관계를 밝히고 법적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과 A씨를 불러 조사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독일에 머물고 있던 고소인으로부터 '해당 사건 처리를 고소 형태로 바란다'는 내용의 우편을 받았다.

경찰은 고소인이 해외 체류 중이며 귀국 시점이 불분명한 점을 국제전화로 확인했다. 우편으로 접수돼 임시사건으로 분류된 사건을 반려하겠다는 결정에 동의까지 얻었다.

또 귀국 후 다시 접수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을 폐기했다.

경찰은 당시 범죄수사규칙에 따라 고소 의뢰 사건을 반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은 수서 부서 조율을 거쳐 민사 사건 등으로 분류돼야 공문서로서 효력을 갖는다. 고소인이 최근 입국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사건 경위를 면밀히 살핀 뒤 A씨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